용인특례시가 공공건축물 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한 ‘Go품질·Stop하자’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보정종합복지회관 건축현장 모습.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도서관, 복지시설, 체육센터 등 공공건축물의 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한 'Go품질·Stop하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건축물의 건축 과정을 기획, 설계, 시공, 준공 등 4단계로 나눠 단계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적용키로 했다.


먼저 기획 단계에선 관련 부서 간 협업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여러 부서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건축계획과 추진력을 동시에 확보할 예정이다.

설계 단계에선 기존 건축·구조 분야 중심 자문 외에도 설비 분야 전문가를 추가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또 공공건축가 자문을 설계 전 과정에 걸쳐 확대 적용, 전문적이고 균형 잡힌 설계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번 개선의 핵심 과제인 시공 단계에선 시공 품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사후까지 책임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건축 공사 영상기록 관리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오는 6월부터 총 공사비 100억원 이상인 공공건축 현장에 '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주요 공정과 시공 과정을 촬영한 영상은 하자 발생 시 책임소재 규명하거나 유지관리 자료로 활용될 뿐 아니라 현장 안전관리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 단계에선 준공 이후 발견되는 하자를 최소화하고자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공공건축에도 도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