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은 본예산 대비 2168억원(4.1%)이 증가한 5조5143억원 규모의 올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중앙정부의 이전수입 1052억원과 내부거래 1194억원이 증액되면서 편성됐다.


반면 기타 이전수입은 5억원이 줄었고 자체수입은 3억원이, 순세계잉여금은 70억원이 감소했다.

인천교육청은 인건비와 학교 신·증설 등에 필요한 예산을 우선 반영하고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예산은 감액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해 학생 교육과 직결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포함됐다.


주요 사업을 보면 청소년평화교육센터 건립에 31억원이 투입되고 EBS 연계 인공지능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에 24억원, 2026년 전국기능경기대회 대비 학교 경기장 조성에 16억원, 수업 개선을 위한 현장 교육지원에 15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또 포용적 교육환경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강화교육발전특구사업에 31억원이,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프로그램에 3억원이, 늘봄학교 운영에 14억원이 편성됐다. 거점형 돌봄센터 구축에는 22억원이, 유보통합 지원에는 44억원이, 장애학생 지원인력 인건비에 46억원도 투입된다.

교육시설 개선에도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에 178억원이 사용되고 다목적 강당 증축에 109억원, 학교 내진 보강에 51억원, 학교 증개축에 28억원, 냉난방 개선 등 시설환경개선에 205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예산안은 6월5일 제302회 인천광역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