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마케팅팀장(오른쪽)이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트립닷컴 주관 ‘인비전 2025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베스트 글로벌 파트너 상’을 수상한 뒤 써니 썬 트립닷컴 그룹 부사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트립닷컴 그룹 주관 '인비전 2025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2년 연속 '베스트 글로벌 파트너 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트립닷컴 그룹은 글로벌 4대 온라인 여행사(OTA) 중 하나이자 중국 OTA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한 중국 1위의 온라인 여행 서비스 기업으로, 항공권, 숙박, 기차, 렌터카, 투어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공사가 수상한 베스트 글로벌 파트너 상은 트립닷컴 그룹의 전체 글로벌 파트너사 가운데 협력관계, 영향력, 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 중 공항 부문 수상자는 공사가 유일하다. 공사는 △트립닷컴과의 업무협약 기반 중국여객 대상 공동홍보 강화 △지난해 4단계 건설 완공과 인프라 기준 세계 3대 공항 도약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2년 연속 베스트 파트너 상을 수상하게 됐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9월 트립닷컴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 중국노선 이용객 확대와 인천공항의 중국 현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인천공항 브랜드 데이, 인천공항 라이브 커머스 등 두 차례의 협력사업을 통해 공사는 전 세계 약 2억7000만명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시설 등을 홍보했으며 그 결과 약 7만여 명의 신규여객과 약 21억원의 추가수익이 창출된 것으로 공사는 분석하고 있다.


에디슨 첸 트립닷컴 그룹 부사장은 "동북아 대표 공항인 인천공항과의 협력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양사의 공동 발전을 위해 트립닷컴 그룹의 자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중국 여객의 변화된 여행패턴을 반영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중화권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 확대해 연내 중국노선 100% 회복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