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동호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혜미(오른쪽)-남윤형 조(PBA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최혜미(웰컴저축은행)와 남윤형이 프로선수와 동호인이 함께하는 스카치 당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미-남윤형 조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선수협회장배 전국 프로선수&동호인 스카치 당구대회 결승전서 임태수-손부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미-남윤형 조는 26-23에서 연달아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30-23(35이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단법인 프로당구선수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프로당구 선수들과 동호인이 한 팀이 돼 경기하는 당구대회로, 경기도체육회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돼 개최됐다.

대회는 프로당구 선수와 동호인이 한 팀을 이뤄 스카치 더블(공격자 A와 B가 공격을 번갈아 가는 방식) 경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168개 팀, 336명이 참가했다.

최혜미-남윤형 조는 우승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둘은 "호흡을 오래 맞추지 못했는데 정상에 올라 얼떨떨하다. 한 경기, 한 경기 이겨보자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다"면서 "우승 상금은 반으로 나누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