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영국 매체가 손흥민(토트넘)이 재계약을 하려면 주급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반드시 잡아야 할 선수 5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재계약해야 하는 선수로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크리스티안 로메로, 마이키 무어, 페드로 포로 5명을 꼽은 뒤, 손흥민이 포함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과거처럼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는 토트넘의 주급 순위에서 최상위권에 속해 있기 때문에, 지난 세월에 대한 존경심만으로 재계약을 제안하는 건 현명한 사업적 결정이 아니다"라는 견해를 냈다.
이어 "물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를 여전히 장기적으로 필요한 옵션이라고 생각한다면 연장 계약도 가능하다. 하지만 주급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부상 등이 겹치며 전성기 시절의 폭발적 드리블이나 감아차기 등은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손흥민은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46경기 1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골-도움을 달성했다. 시즌 막바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부상을 털고 돌아와 직접 우승 트로피를 드는 등 존재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