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1회초 삼성 공격 무사 주자1,3루 상황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3.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대구=뉴스1) 서장원 기자 = 타격 부진으로 한 차례 쉬어갔던 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이 다시 선발 출전한다.

삼성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치른다.


전날 롯데 선발 알렉 감보아를 무너뜨리며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지명타자)-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박승규(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구자욱이 다시 선발로 복귀했다.


최근 타격 부진으로 고민이 많았던 구자욱은 전날 개인 훈련에 전념했다. 선발 라인업에서도 빠졌다. 경기 후반 교체 투입돼 날카로운 타구를 생산하기도 했다.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자욱이가 (강)민호랑 오늘 일찍 야구장에 나와서 배팅 훈련을 많이 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감독은 전날 삼성을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감보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무래도 첫 경기다보니 제구가 흔들릴 것으로 봤는데 잘 던지더라. 구위도 좋았다. 아구장 환경도 처음 경험하는데 흔들리지 않는 걸 보면서 쳐서 이기기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계획한 대로 주자가 나가서 투수를 많이 흔들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