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손아섭(37)이 왼쪽 무릎 내전근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NC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손아섭과 신민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1위(2559개) 기록을 보유한 손아섭은 올해도 타율 6위(0.320)에 올라 있는 등 빼어난 기량을 펼쳤다.
그러나 그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NC 구단 관계자는 "손아섭이 왼쪽 무릎 내전근 상태가 안 좋은 데도 통증을 참고 경기를 소화했다. 아직 시즌은 길다. 불편한 상태로 계속 뛰는 것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치료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10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 중인 투수 신민혁은 이번 엔트리 말소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뛴다.
NC는 '지난해 KBO리그 홈런왕' 맷 데이비슨과 송승환을 1군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한편 전날(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김도영(KIA 타이거즈)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도영은 27일 경기에서 5회말 적시타를 때린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이후 병원 정밀 검사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소견이 나왔다.
KIA 구단은 "당분간 부상 부위에 대한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4주 뒤 재검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화 이글스는 김인환과 김종수를 빼고 안치홍과 김승일을 콜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