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명인명창 기획공연 '명인의 발자취'에 아쟁 연주자 서영호, 김영길, 이태백이 호명됐다. 이들은 6월 15일과 29일 그리고 7월 6일에 서울 강남구 선릉아트홀 무대에 각각 오른다.
6월 15일 공연에는 서영호가 무대에 올라 서영호는 서용석류 아쟁산조와 김일구류 아쟁산조를 선보인다. 장단은 윤진철 명창이 맡는다.
29일에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김영길이 무대에 오른다. 그는 박종선류 아쟁산조와 백인영류 아쟁산조를 연주한다. 윤호세가 장단을 맡는다.
마지막 7월 6일에는 목원대학교 국악과 이태백 교수가 공연한다. 이 교수는 박종선류 아쟁산조, 철가야금과 소리 동행 '추억, 흥타령' 등을 연주한다.
송영숙 선릉아트홀 대표는 "한국 아쟁 음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3세대 명인 세 분을 모시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이분들의 농익은 전성기 소리를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전무후무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선릉아트홀이 주최·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화남보은장학재단(이사장 송재륭)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