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제이홉이 본인이 속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12주년 데뷔일에 신곡을 발표하고 무대를 처음 선보인다.
29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제이홉은 오는 6월 13일 디지털 싱글 '킬링 잇 걸'(Killin’ It Girl)(feat. GloRilla)을 발표한다. '킬링 잇 걸'은 한순간 사랑에 빠진 설렘을 솔직하게 표현한 힙합 장르의 곡이다.
제이홉은 이번 곡을 통해 미국 래퍼 글로릴라(GloRilla)와 협업해 눈길을 끈다. 거침없는 래핑과 파워풀한 에너지로 힙합 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글로릴라가 개성 있는 플로우와 독특한 랩 스타일을 뽐내는 제이홉과 만나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제이홉은 '킬링 잇 걸'에 대해 "감정의 흐름과 순서를 신중히 고려해 솔로 싱글 프로젝트를 구성했다"라며 "그 감정선을 하나씩 풀어가는 중인데 마지막 싱글은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이홉은 이 곡으로 솔로 싱글 프로젝트 대미를 장식하는 동시에 한층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의 정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음원 발표에 앞서 제이홉은 28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에 '참 오브 홉'(Charm of HOPE) 콘셉트 필름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킬링 잇 걸' 음원 일부가 담겼는데, 묵직한 비트와 세련된 멜로디의 인스트로멘탈 트랙은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아 전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킬링 잇 걸'은 제이홉이 속한 그룹 방탄소년단의 데뷔 12주년 기념일에 발매돼 눈길을 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일인 6월 13일이 속한 주에 매년 '페스타'를 개최하고 다양한 행사와 함께 축제를 진행해 왔다. 다만 올해 페스타가 열리는 시기에는 군 복무 중인 RM, 뷔, 지민, 정국 등 멤버 4인이 막 전역할 시기라 완전체 신곡을 만나기 어려웠는데, 제이홉이 솔로곡을 발표하면서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게 됐다.
제이홉은 오는 6월 13~14일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솔로 투어 콘서트에서 '킬링 잇 걸'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의미 있는 데뷔 12주년 기념일에 제이홉이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벌써 팬들은 기대감에 설레고 있다.
한편 제이홉은 신곡 발표 후에도 다채로운 활동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