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발 투수 손주영이 포수 이주헌과 처음으로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LG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 박동원 대신 이주헌을 주전 포수로 내세웠다.
LG는 이날 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이주헌(포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 투수는 5승 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 중인 손주영이다.
박동원 대신 이주헌이 포수 마스크를 썼다는 것이 눈에 띈다.
LG는 올 시즌 박동원을 체력 안배 차원으로 주간 한 차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고, '포수 2옵션' 이주헌이 '5선발' 송승기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전담 포수로 활약해왔다.
손주영은 줄곧 박동원과 배터리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에 배터리 조합을 바꾼 이유는 송승기가 이번 주에 등판 일정이 없기 때문이다.

LG는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 코엔 윈이 떠나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복귀하면서 선발진 운용에 숨통이 트였다. 이에 지난 25일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 등판한 송승기가 휴식을 더 취한 후 6월 3일 NC 다이노스전에 출격할 계획이다.
박동원이 주간 6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할 수 없었고, 이에 손주영이 이주헌과 배터리를 이루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차례로 선발 등판할 에르난데스와 요니 치리노스, 임찬규는 포수 박동원을 향해 공을 던진다.
한편 LG는 이날 단기 계약이 만료된 코엔 윈과 함창건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허준혁과 문정빈을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