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프랑스오픈 3회전에 올랐다.

신네르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리샤르 가스케(166위·프랑스)를 3-0(6-3 6-0 6-4)으로 완파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신네르는 도핑 양성 반응으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복귀 후 변함없는 기량을 뽐내고 있다.

아직 프랑스오픈 우승 경험이 없는 신네르는 종전 최고 성적인 4강을 넘어 우승에 도전한다.

신네르는 3회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34위·체코)와 대결을 펼친다.


조코비치. ⓒ AFP=뉴스1

노박 조코비치(6위·세르비아)도 코랑탱 무테(73위·프랑스)를 3-0(6-3 6-2 7-6)으로 물리치고 3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 왼쪽 엄지발가락에 물집이 생겨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조코비치는 지난 2006년부터 20년 연속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에 성공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흙신' 라파엘 나달(은퇴)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조코비치는 필리프 미솔리치(153위·오스트리아)와 3회전에서 만난다.

신네르와 조코비치가 계속 이기면 둘은 4강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