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강타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타자 파워랭킹 투톱을 형성했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선수들의 최근 성적과 시즌 전체 성적, 그리고 지난 1년간의 성적을 고려해 개발한 공식을 기반으로 파워랭킹을 산정, 발표했다.
1위는 저지가 차지했다. 저지는 올 시즌 55경기에서 타율 0.391, 출루율 0.488, 장타율 0.739, OPS(출루율+장타율) 1.227, 81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 모든 부문에서 양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득점(51개)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 중이다.
18홈런을 기록 중인 저지는 통산 4번째 50홈런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만약 저지가 올 시즌 50홈런을 달성한다면, 베이브 루스,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2위는 '슈퍼스타' 오타니가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20홈런으로 MLB 홈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해 기록한 54개보다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도루도 11개를 기록하고 있어 60(홈런)-30(도루)에 가까운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3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수상에도 도전한다.
둘의 뒤를 이어 오타니의 팀 동료 프레디 프리먼이 3위에 올랐고, 2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4위, 아메리칸리그 타점 부분 1위(50점)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레드삭스)가 5위에 올랐다.
한편 또 다른 일본인 빅리거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10위에 오르며 첫 톱10에 진입했다. 현재 MLB 전체 타점 1위(51타점) 스즈키는 최근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