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5주에 뒤집기를 하고 7개월에 단어를 말해 신동이라 불린 영국 출신 어린이(2세)가 역대 최연소 멘사 회원으로 등극했다. 사진은 2년 182일로 최연소 멘사 회원이 된 조지프 해리스 버틸의 모습. /사진=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캡처

생후 5주에 뒤집기를 하고 7개월에 단어를 말해 신동이라 불린 영국 2세 어린이가 역대 최연소 멘사 회원이 됐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조지프 해리스 버틸은 생후 2년 182일임에도 불구하고 멘사 회원이 됐다. 버틸은 멘사 최연소 회원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버틸의 정확한 IQ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켄터키주 출신 이슬라 맥냅이 보유한 기록을 깼다. 맥냅은 2023년 생후 2년 195일(약 30개월) 나이로 멘사 회원이 됐다. 버틸은 맥냅의 기록을 13일 앞당겼다.


버틸의 어머니 로즈는 "버틸은 생후 5주에 처음으로 뒤집고 7개월에 첫 단어를 말했다. 21개월에 처음으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 내어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27개월이 되자 한 번에 10분씩 유창하게 소리 내어 책을 읽었고 5개 언어로 10까지 셀 수 있었으며 100을 훨씬 넘는 숫자를 앞뒤로 셀 수 있었다"고 전했다.

버틸의 부모는 학자들이다. 로즈는 런던 대학교 명예 선임 강사고 아빠 데이비드도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 선임 강사다. 그리스 알파벳까지 터득한 버틸은 요즘 초심자용 모스 부호를 배우고 있다. 최근에는 주기율표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피아노도 배우고 있다.

멘사는 뛰어난 지능 지수를 가진 사람들만을 위한 단체다. 표준 IQ 테스트에서 상위 2%, 132점 이상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회원이 된다. 멘사 회원 자격을 얻으려면 문제 해결, 논리, 언어 이해 등 다양한 지적 영역에서 뛰어난 인지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