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대학이 구내식당 관리자 구인 조건으로 박사학위를 기재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중국 한 대학이 구내식당 관리자 구인 조건으로 박사학위가 필수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2일(이하 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난징 동남대학교는 지난달 22일 구내식당 매니저 채용 공고를 냈다. 구인 조건에는 박사학위가 필수라고 기재됐다.


동남대는 구내식당 매니저가 음식 개발과 준비 감독, 구내식당 계약자 관리, 식품 안전 감독·행정 서류 처리 등 여러 가지 전문적 업무가 포함되기 때문에 요리 자격증과 박사학위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해당 직책 예상 연봉은 18만위안(3427만원)으로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채용 공고에 대해 "무슨 구내식당 매니저 뽑으면서 박사학위를 요구하냐" "학력 인플레이션이 이런 곳 때문에 일어나는 거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