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2 포스터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뮤지컬 영화 '위키드'가 대망의 파트 2 '위키드: 포 굿' 개봉일을 확정했다.

4일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에 따르면 '위키드' 파트 2인 '위키드: 포 굿'은 오는 11월 19일 개봉한다.


'위키드'는 지난 2024년 11월 개봉 후 역대 브로드웨이 뮤지컬 원작 영화 중 '맘마미아!'에 이어 최고 흥행 수익을 거뒀다. 또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미술상과 의상상을 수상했고, 사운드트랙 발매 후 빌보드 200 차트에 2위로 진입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위키드' 파트 1이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 분)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분),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렸다. 이어 이번 파트 2는 마법사 마담 모리블에게 공공의 적으로 몰리며 위기의 엔딩을 맞이했던 엘파바와 그녀의 곁을 지키는 글린다, 두 사람이 거대한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위키드: 포 굿'이라는 제목은 파트 2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배가시킨다. '포 굿'은 원작 뮤지컬의 대표 넘버 중 하나로 두 사람의 아름답고 영원한 우정을 그린 엘파바와 글린다의 대표 듀엣곡이다. 서쪽 마녀로 불리며 험난한 고난을 겪게 될 엘파바와 그녀의 하나뿐인 진정한 친구 글린다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광활한 여정의 또 다른 시작이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1차 포스터는 서로를 향해 마주 선 엘파바와 글린다의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어두운 먹구름이 몰려온 서쪽, 강단 있는 모습으로 선 엘파바와 화려한 꽃이 만개한 반대편 절벽 위에 서서 그녀를 마주 보고 있는 글린다, 여기에 "너로 인해 달라졌어 내가"라는 카피는 앞으로 닥쳐올 역경을 이겨내고 변화를 향해 맞서는 두 사람의 대장정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특히 이 카피는 원작 뮤지컬 및 영화 팬들이 사랑하는 파트 2의 대표곡 '포 굿'의 가사 중 일부로, 서로에게 큰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해 가는 두 사람의 찬란한 우정의 메시지를 담아내 더욱 깊은 의미를 남긴다. 또한 '위키드: 포 굿'은 오는 5일 전 세계 예고편 동시 공개를 예고해 '위키드' 파트 2를 목 놓아 기다리는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