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앞둔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재활 경기에서 2경기 연속 2루 수비를 소화했다. 타석에서는 안타 없이 타점을 올렸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 소속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비스타 볼파크에서 열린 잭슨빌 점보쉬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와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루수로 출전해 수비 감각을 익혔다.
다만 타석에서는 무안타에 그쳤고, 트리플A 타율은 0.125에서 0.105(19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지난달 27일 첫 번째 재활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친 뒤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된 김하성은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쳐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5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섰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잡혔다. 이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을 올렸다.
7회초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김하성은 7회말 수비 때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경기에서는 더럼이 7-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