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퀴즈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숙이 방송 인생을 돌아본다.

4일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96회에는 미국 대학 교수가 된 가수 해이와 모두를 울린 카이스트 졸업 연설의 주인공인 의사 과학자 차유진, 아버지를 지게에 태우고 금강산에 오른 '금강산 지게 효자' 이군익,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코미디언 김숙이 출연한다.


25년 전 '쥬뗌므'를 부른 가수에서 미국 대학 교수가 된 해이가 '유 퀴즈'를 찾는다. 이날 해이는 '영원한 별밤지기' 이문세와의 남다른 인연을 비롯해 가요계 데뷔한 사연을 풀어낸다. '쥬뗌므' 인기와 함께 뮤지컬 배우로 영역을 넓혀가던 중 갑작스럽게 미국 유학을 결정한 이유와 함께 162번의 도전 끝에 미국 교수가 된 여정도 만나볼 수 있다. 육아와 공부를 병행하던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성실함과 끈기로 꿈을 이룬 스토리와 함께 든든한 조력자였던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의 마음도 감동을 전한다. 또 언니인 해이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녹화장을 찾은 티티마 출신 동생 소이의 깜짝 방문도 공개된다.

모두를 울린 카이스트 졸업 연설의 주인공인 의사 과학자 차유진 박사의 이야기도 관심을 끈다. 차유진 박사는 카이스트에서 과학을 연구하다 34살 의사로 진로를 바꾼 뒤 다시 과학자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풀어낸다.

아버지를 지게에 태우고 1639m 금강산을 올랐던 아들의 사연도 들어볼 수 있다. 이군익 자기님은 2006년 금강산을 보고 싶다는 당시 92세의 아버지 소원 성취를 위해 직접 알루미늄 지게 의자를 만든 뒤 아버지를 지게에 태우고 금강산에 올랐던 주인공. 이날 방송에서는 중국을 울리며 화제가 됐던 '금강산 지게 효자'의 사연과 함께 당시 비하인드를 들어볼 수 있다.


방송인 김숙은 28년 절친 유재석에게 "메뚝 선배"라고 부르며 등장부터 쉴 틈 없는 토크 '티키타카'로 웃음을 전할 예정. 1995년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김숙은 추억 가득한 데뷔 스토리를 비롯해 희극인실에서 '돌+아이'로 불린 레전드 일화들을 풀어낼 예정.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추며 방황의 시기를 겪었던 김숙의 또 다른 사연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부업으로 시작한 옷 가게 창업 이야기를 비롯해 게임 자산 2조를 보유했던 게임 중독 시절 이야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일이 끊긴 시절 힘이 됐던 송은이, 유재석의 잔소리를 비롯해 연예대상 대상을 받기까지 김숙의 30년을 아우르는 모든 스토리가 공개될 예정. 모두를 반하게 만든 '따귀 소녀' 캐릭터를 거쳐 송은이와 함께 팟캐스트 '비밀보장'을 시작한 계기, 인기 절정을 찍은 '숙크러시'의 가모장 어록과 김숙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썸남' 구본승에 대한 언급도 관심을 더한다. 바야흐로 '갓숙의 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뭔가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다면 일단 포기하지 말라"라고 진심을 전한 김숙의 인생 스토리를 모두 들어볼 수 있다.

이날 저녁 8시 4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