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한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결재했다. 사진은 우 의장이 이재명 의원 사직서에 사인하는 장면. /사진=우원식 국회의장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의원직에서 사직 처리됐다.

4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이 대통령이 제출한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결재했다. 대통령은 헌법·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직을 겸임할 수 없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의원직을 사직해야 된다. 의장실은 위와 관련한 국회의원직 사직 허가 내용을 이 대통령 측에 통지했다.


우 의장은 페이스북에 해당 사직서를 결재하는 사진과 함께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드리며 기쁜 마음으로 국회의원 사직을 허가했다"고 적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수는 이 대통령의 의원직 사직으로 171명에서 170명이 됐다.

이 대통령은 2022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당선돼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했으며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이 대통령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은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거쳐 새 국회의원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