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가 오는 11일부터 장애인 등 셀프주유 이용약자를 위한 '우선배려 주유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용인시는 관내 189개 주유소 중 셀프 주유소가 약131개(약 70%)까지 늘어남에 따라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등이 주유하기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보고 이들이 편리하게 주유할 수 있도록 주유소 직원이 돕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용대상자는 장애인, 임신부 등이다. 시는 지역 내 셀프주유소와 협력해 QR코드를 기반으로 주유소 직원을 불러 도움을 받는 호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이 주유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주유소로 전화가 연결되며, 직원이 나와 주유를 도와주게 된다. 현재까지 50여 곳의 주유소가 이 시스템 구축에 참여했다.


용인시는 이를 70개소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한국장애인개발원의 공모사업에 응해 시가 확보한 국비 2000만원을 투입해서 진행한다. 사업 수행은 기흥장애인복지관이 맡아 주유 현장의 장애인 요구를 반영해 운영한다.

◇폭염 대비 대형 건축공사장 근무 환경 집중 점검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오는 20일까지 지역 내 건축공사 현장 51개소를 대상으로 '폭염 대비 건설근로자 근무 환경 점검'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혹서기 도래 전 건설근로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조성, 일사병 등 온열질환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추진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 기준(크기, 위치 등) 적합 여부, 폭염 대비 안전교육 실시 여부, 지하층 질식사고 와 고온 화상 방지 대책 수립 여부, 고열작업 근로자 장해예방 조치 이행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발견되면 산업안전보건관리비의 적합한 사용을 유도, 실질적인 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용인 클러스터 1기 구축 공사' 현장서 산업안전보건 교육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4일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용인 클러스터 1기 구축 공사' 현장 안전교육장에서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SK에코플랜트와 협력업체 관리감독자, 안전관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업환경측정과 온열질환 예방 중심의 근로자의 건강 보호 수칙'을 주제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산업보건센터 박현진 차장이 진행했다.

이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건설안전부 최진승 부장이 '건설업 산업재해 중심의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주제로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 요령, 각종 건설 현장 내 사고 사례 대응 방안을 교육했다. 아울러 시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이날 '용인 클러스터 1기 구축 공사' 현장에서 용인 안전관리자 협의체 회원사 42명과 재해예방 결의를 다지는 무재해 결의대회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