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5일(한국시간) 지명 양도(DFA) 명단에 올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야수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와 포수 샘 허프를 지명 양도(DFA) 명단에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5일(한국시간) "웨이드 주니어와 허프를 지명 양도 처리했다"며 "크리스천 코스도 마이너리그 옵션을 통해 트리플A 새크라멘토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도미닉 스미스와 메이저리그 1년 계약을 맺었다. 또 트리플A에서 포수 앤드루 니즈너와 외야수 다니엘 존슨을 콜업했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가 시즌 중 로스터 세 자리에 변화를 준 것은 침체한 타선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의 팀 타율은 0.231로 30개 구단 중 25위에 머물러 있다. 홈런 역시 58개로 하위권 수준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공격력 약화로 고전하는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달 18일 애슬레틱스전부터 16경기 연속 4득점 이하를 기록, 이 기간 7승 9패에 그쳤다.

웨이드 주니어는 올 시즌 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7과 OPS(출루율+장타율) 0.546으로 부진했다. 결국 DFA 절차를 통해 다른 팀으로 이적하거나 마이너리그로 이동하게 된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코스는 29경기에서 타율 0.219 1홈런 8타점 OPS 0.541에 그쳤다. 최근에는 내야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도 크게 줄었다.

신시내티 레즈 시절의 도미닉 스미스. ⓒ AFP=뉴스1

새롭게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스미스는 곧바로 이날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스미스는 뉴욕 메츠, 워싱턴 내셔널스, 보스턴 레드삭스, 신시내티 레즈를 거치며 통산 693경기 타율 0.246 64홈런 259타점 OPS 0.716을 기록했다.

스미스는 올해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45경기 타율 0.255 8홈런 28타점으로 활약했다. 스미스는 지난 2일 마이너리그 계약을 옵트아웃(기존 계약 파기 후 FA 자격 획득)을 행사한 뒤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