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비지니스센터.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시장 백영현)가 6월부터 '기업 대표 주소 이전 활성화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기업 현장 간담회 등 소통 과정에서 기업 대표와 임직원의 포천시 주민등록 비율이 저조하게 나타난 것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포천시는 먼저 기업 대표의 주소지를 포천시로 이전하도록 장려하고, 이에 따른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원활한 기업 운영을 돕는다. 이후 임직원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하며 지역 정착과 고용 창출, 나아가 민생경제 회복까지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포천시는 읍면동 기업인협의회, 경기대진테크노파크 등 9개 관계기관 및 단체와 협력하여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6년부터는 각종 기업 지원 시책 추진 시 기업 대표의 포천시 주민등록 여부를 가점(인센티브) 항목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는 각종 공모 사업 선정에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으며, 대출 및 이자 지원 등에서도 포천시민인 기업 대표에게는 추가 가점이 부여될 수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에 기반을 둔 기업이 많지만, 실제 포천에 거주하며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주소 이전 활성화 정책을 통해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경제와 고용을 살리는 실질적 정책 효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