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일본 오사카의 레전드 여성 댄서 쿄카(29)가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우먼파이터'(이하 '스우파3') 출연 후 팔로워가 급증하는 등 국내 심상치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1996년생인 쿄카는 힙합 댄스를 주요 장르로 하는 오사카의 레전드 댄서다. 쿄카는 8살 때부터 춤을 췄으며 2016년에는 19세의 나이로 일본 댄서 최초로 국제 대회 'Juste Debout'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수많은 댄스 수상 경력을 가진 그는 '스우파3'에 '오사카 오죠갱 크루원으로 출연, 첫 방송부터 강렬한 인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크루 대면식 당시 가득 찬 자신감으로 남다른 아우라를 펼쳤고, 자부심에 나오는 힘 있는 눈빛으로 타 크루들을 얼어붙게 했다. 쿄카는 "당장이라도 배틀하고 싶다" "춤의 기본은 역시 오사카"라고 말하는가 하면, 자신들의 크루를 향한 일부 혹평에 "쯧"이라고 혀를 차는 모습도 이슈가 됐다.
넘치는 자신감이 '밉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쿄카는 레전드 댄서인 만큼 실력이 뒷받침돼 얄밉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더욱이 '스우파3'에서 보여준 완벽한 댄스 실력은 보는 이들의 도파민을 터지게 만들기 충분하다.
쿄카는 왁스를 발라 완전히 넘겨버린 헤어스타일과 검게 칠한 입술, 날카로워 보이는 스모키 메이크업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다. 거친 말투와 힙합 댄스가 더해져 '테토녀' 그 자체가 되고 있다.
쿄카의 매력들은 곧장 팔로워 급증으로 이어졌다. 쿄카는 방송 전 약 19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갖고 있었지만, 현재 34만명을 돌파하며 방송 후 인기가 치솟는 중이다.
누리꾼들은 "확신의 여덕 몰이 상" "완벽한 실력이 뒷받침된 테토녀 그 자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방송 후 쿄카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