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K컬처밸리 부지 현황. /자료=경기도

경기도가 고양시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아레나 및 T2 부지 공급을 위한 민간 공모에 총 4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라이브네이션코리아를 비롯해 엔에이치엔링크, 놀유니버스, G2파트너스다. 이들 기업은 공연·문화 콘텐츠와 부동산 개발에 특화한 민간전문기업이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세계적인 공연 기획사인 미국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 한국 자회사다. 국내외 대형 아티스트의 공연 유치와 공연장 운영 경험이 풍부해 아레나 운영 파트너로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NHN의 자회사 엔에이치엔링크는 온라인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를 운영하고 있다. NHN은 게임·결제·광고·클라우드 등 글로벌 IT 서비스 역량을 보유했다. 놀유니버스는 K콘텐츠 기반의 티켓 예매, 콘텐츠 제작·투자, 실감형 공간 구축까지 여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2파트너스는 부동산 개발과 자문을 전문으로 한다.

경기도는 사업계획서 접수와 제안서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2월까지 협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재개 시기는 2026년 5월 말, 준공 시기는2029년 12월로 예상된다.

햔편, 경기도는 지난해 6월 CJ라이브시티와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협약을 해제하고, 지난 1월 K컬처밸리 중 T2 부지 약 15만8000㎡ 부지를 대상으로 민간공모를 추진했다. 이번 공모에서 사업 범위를 아레나 단독 또는 T2 부지 전체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추진 방식도 1단계 아레나 사업과 2단계 기타부지 사업으로 구분해 단계별 추진이 가능하도록 공모를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