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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권현진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RM(김남준, 30)과 뷔(김태형, 29)가 군 복무를 마치고 현역으로 만기 전역했다.
두 사람은 10일 오전 전역 신고를 마친 뒤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체육공원 축구장으로 이동해 기다려준 팬들에게 경례와 함께 짧은 소감을 전하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건넸다.
군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은 복무 기간 동안 다져진 단단한 체격과 더욱 깊어진 남성미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트럼펫을 불며 등장한 RM은 "팬들에게 기다려줘서 감사하다"라며 전역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부대 복귀 말고 무대 복귀"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
뷔는 "군 복무를 통해 몸과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밝히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멋진 무대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이후 RM과 함께 90도 인사와 다정한 포즈로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앞서 RM은 육군 제15보병사단, 뷔는 육군 제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약 1년 7개월간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지난 2022년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BTS는 군 복무로 인한 ‘군백기’를 가졌다. 진은 2023년 6월, 제이홉은 같은 해 10월에 전역했다. 이어 RM과 뷔가 6월 10일, 지민과 정국이 11일 전역할 예정이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다. 이로써 멤버 7인 모두의 복무가 사실상 마무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