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로 2870선 상승 마감했다./그래픽=김은옥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로 2870선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6% 상승한 2871.8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6323억원, 기관이 14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6269억원 순매도했다. 지수는 앞서 0.59% 오른 2872.62로 출발해 2880선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이후 상승 폭을 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시총이 큰 순으로 ▲SK하이닉스(0.66%) ▲삼성바이오로직스(0.68%) ▲LG에너지솔루션(1.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6%) ▲KB금융(0.18%) ▲HD현대중공업(2.15%) 등이 올랐다. 하락 종목은 ▲삼성전자(1.00%) ▲현대차(0.40%) ▲기아(0.84%) 등이었다.

코스닥은 767.91로 시작해 0.91% 오른 771.20으로 마쳤다. 외국인이 53억원, 개인이 13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3억원 순매도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갈렸다. ▲알테오젠(1.42%) ▲HLB(2.14%) ▲파마리서치(3.79%) ▲펩트론(19.79%) ▲휴젤(5.52%) ▲리가캠바이오(3.11%) 등이 올랐다. 하락 종목은 ▲에코프로비엠(0.22%) ▲에코프로(0.23%) ▲레인보우로보틱스(0.35%) ▲에이비엘바이오(1.13%) 등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0원 오른 1366.0원이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지수는 0.28% 상승한 99.22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협상이 오늘까지 이어지면서 관망 심리가 나타났다"며 "관세보다 희토류 등 핵심 소재 수출 규제 완화가 중심이 되는데 미국은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가능성에 반도체 지수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중 발표한 TSMC 5월 매출은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를 확인시켜주며 양호한 모습이었다"면서 "5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됐지만 삼성전자는 약세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