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4강 진출' 돌풍을 일으킨 로이스 보아송(프랑스)의 세계 랭킹이 대폭 상승했다.
지난 9일 업데이트 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에 따르면, 보아송은 65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오픈 개막 전 랭킹이었던 361위에서 무려 296계단이나 오른 것이다.
대회 전까지 스포트라이트를 거의 받지 못한 보아송은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참가한 프랑스오픈에서 톱랭커들을 연달아 격파하고 4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와 미라 안드레예바(6위·러시아) 등이 보아송 돌풍의 제물이 됐다.
한편 준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1위·세르비아)에게 패해 대회 4연패 달성에 실패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5위에서 7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8강에 진출한 중국의 정친원이 7위에서 5위로 점프하며 시비옹테크와 자리를 맞바꿨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랭킹에서는 결승에서 맞붙었던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모두 순위 변동 없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탈락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