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 9일 별내선 연장 사업성 향상 방안(재기획)과 도시철도망 구축 방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시장 주광덕)가 지난 9일 별내선 연장 사업성 향상 방안(재기획) 및 도시철도망 구축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별내선(8호선) 연장 구간인 '별내역-별내별가람역' 사업이 지난해 6월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사업 타당성을 제고하고 재추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과업 수행기관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피토우 컨설턴트 용역진들은 착수보고회에서 과업 수행 체계와 추진 방향, 기술·학술 검토계획 등을 보고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별내선 연장사업의 예타 통과를 위한 ▲예타 미통과 원인 분석 ▲사회·경제 여건 변화 반영 ▲재기획 방안 수립 등 실질적 전략을 연구하고, 도시철도망 구축 부문에서 ▲신교통수단 도입 ▲관내 도시철도 노선 발굴 등도 함께 종합 검토할 계획이다. 과업은 2025년 5월부터 2026년 11월까지 18개월간 진행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별내선 연장사업은 수도권 순환철도망 완성과 함께 시민들의 철도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라며 "정밀하고 면밀한 검토를 통해 별내선 연장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것은 물론, 향후 도시철도망의 체계적 구축 기반 또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오는 12월 별내선 연장사업 1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해 용역 중간 결과를 검토한 뒤, 예비타당성조사 재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다. 예타 재신청 전에는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간담회도 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