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재/박영선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모델 박영선이 세상을 떠난 1세대 패션모델 이희재를 추모했다.

박영선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델 대선배님이신 이희재 선배님께서 하늘로 가셨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1970년부터 1990년까지 톱의 자리를 지켜주시고 화가로도 활동하신 선배님, 1987년에 처음 뵀을 때가 아직도 선하게 기억되네요"라며 "'아가'라면서 너무도 예뻐해 주시던 선배님,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고 그곳에서도 멋지게 화려하게 활동해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날 고인의 유족에 따르면 이희재는 지난 9일 담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73세.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2일이다.

이희재는 1952년생으로, 건국대 의상학과를 졸업한 후 1971년 목화 아가씨에 선발된 것을 계기로 모델로 데뷔했다. 1970~1990년대 1세대 패션모델로 활발히 활동했으며 이후 차밍스쿨 '와이낫'을 설립한 후 미용전문가로도미용전문가로도 활약했다. 또한 1993년 발간한 '아름다운 여자: 이희재의 차밍스쿨'을 통해 다이어트 열풍도 일으켰다.


고인은 평택공업전문대 모델학과 교수로도 강단에 섰다. 그뿐만 아니라 화가로도 변신, 지난 2010년 첫 개인전인 '루이와 레이'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