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건주가 입양 간 친동생과 재회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순돌이' 이건주가 프랑스로 건너가 남동생 이건철 씨를 만나 감동을 줬다.


이건주가 타지에서 동생을 발견하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동생이 그에게 다가왔고, 두 사람이 뜨겁게 포옹했다. 동생이 형을 안아주며 "울지 마. 잘 지냈어? 어떻게 지냈어?"라고 먼저 말을 건넸다. 이건주가 오열했다. 그가 "미안해, 건철아. 정말 보고 싶었어"라면서 연신 눈물을 훔쳤다.

두 사람이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동생은 "난 형 만나서 행복해. 형이 여기 와줘서 더"라며 "형은 늙지 않았네. 엄청나게 젊어 보이는데?"라고 얘기했다. 아울러 "거의 20년 전 일이네. 다시 만나서 좋아"라고도 말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이건철 씨는 만 1세 때 프랑스에 입양됐다고 전해졌다. 그가 인터뷰를 통해 "입양 사실을 알게 된 뒤 궁금한 점이 많았다. 내가 어디서 왔는지, 어떤 나라에서 왔는지, 뿌리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형 이건주와의 첫 만남에 관해서는 "만난 지 좀 됐는데, 18년 전 처음 만났다. 한국에 혼자 갔을 때였는데, 한국 문화를 알고 싶어서 갔다"라면서 "입양 서류를 가져갔고, 한국에 계신 분들의 도움으로 형이 있다는 걸 알았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