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가 '2025 상반기 생명가치존중세미나'를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가톨릭 회관 7층 강당에서 개최한다.
'생명윤리와 인공지능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장 박은호 신부가 강연자로 나선다. 박 신부는 교회의 생명윤리와 인공지능에 대해 신자들이 어떻게 신앙적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전한다.
박 신부는 인공지능이 어떤 이도 차별하지 않고 모든 인간을 포함해야 하며, 인류의 선과 인간의 선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인공지능이 갖춰야 할 요소로 투명성, 포용성, 책임성, 공평성, 신뢰성 그리고 안전성과 사생활 보호를 꼽았다.
교회는 AI 기술이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에 AI 기술은 인간을 위한 도구로 활용돼야 하며, 인간을 대체하거나 지배하는 데 사용해선 안 된다. AI 기술은 인간의 자유와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개발해야 한다.
특히, AI가 개인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개인의 행동 패턴을 파악할 경우, 개인의 자유와 자율성이 침해될 수 있으며, 이는 인간 존엄성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세미나는 신자라면 누구나 250명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