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등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다.

이정후는 11일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제라르 엔카나시온(우익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케이시 슈미트(3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이정후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3경기 만이다.

8일 경기에서는 8회말 대타로 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9일 경기에서는 온전히 휴식을 취했다.


이정후가 최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은 등 통증 때문이다.

앞서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현지 매체를 통해 이정후가 등이 뻐근한 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지난 3월 스프링캠프 때도 등 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껴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정밀 검사 결과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주사 치료를 받으며 회복,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다행히 이번 통증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정후는 예정대로 이날 콜로라도와 원정 3연전 중 첫 번째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이정후는 올 시즌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243타수 67안타) 6홈런 32타점 3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66을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루수 맷 채프먼이 오른 손목 염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 AFP=뉴스1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주축 선수를 잃었다. 주전 3루수 맷 채프먼이 오른 손목 염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채프먼은 지난 9일 애틀랜타전에서 8회말 출루한 뒤 상대 투수의 견제에 1루로 귀루하다가 오른 손목을 다쳤다.

지난 5일 트리플A로 내려갔던 크리스천 코스가 6일 만에 빅리그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