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잉글랜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올해부터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잉글랜드는 앞서 알바니아(2-0 승), 라트비아(3-0 승), 안도라(1-0) 등을 상대로 3연승을 기록했는데, 4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잉글랜드는 공 점유율에서 61%를 기록하며 세네갈(39%)에 앞섰지만 전체 슈팅이 8개로 세네갈(11개)보다 적을 정도로 효율이 떨어졌다.
해리 케인을 비롯해 데클런 라이스, 부카요 사카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운 잉글랜드는 전반 7분 만에 나온 케인의 골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세네갈은 전반 40분 니콜라 잭슨의 도움을 받은 이스마일라 사르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높인 세네갈은 후반 17분 하빔 디아라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9분 주드 벨링엄이 세네갈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파울이 확인돼 골이 취소됐다.
동점 위기를 넘긴 세네갈은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셰이크 사발리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