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샬럿 나이츠전에서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앞둔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볼넷 2개를 얻어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탬파베이 산하 팀 더럼 불스 소속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6일 잭슨빌 점보쉬림프전부터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해 시즌 타율이 0.206에서 0.194로 하락했다.

1회말 1루수 파울플라이, 3회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팀이 2-2로 맞선 5회말 득점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그는 1사 1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밟았고, 후속 타자 밥 시모어의 3루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김하성은 6회말 2사 3루에서 다시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를 작성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시모어가 범타에 그쳐 진루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8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더럼은 샬럿에 6-7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