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훈/KBS 제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손헌수가 안성훈의 인기에 놀랐다고 했다.
11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일꾼의 탄생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이원식 PD는 각 멤버 섭외 이유를 밝혔다.

이 PD는 "김민경은 힘이 좋은 걸 알았고, 또 섬세함이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공감 능력이 좋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위로받는 어머니들과 대화하는 역을 잘해줄 것 같았다"라고 했다.


안성훈에 대해 이 PD가 "어머니들이 보기만 해도 넘어가시지 않나, 도파민을 주는 역으로 섭외했다"라 하자, 손헌수는 "내가 현장에 가면 어머니들께서 '청년회장 왔어'라며 나밖에 없는 것처럼 말씀하셔놓고 안성훈이 오니 한 어머니께선 나를 밀치더라"라며 "성훈이 인기가 이 정도였구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 PD는 손헌수에 대해 "진정성은 진짜 밀리지 않는 분"이라며 "일이 다 안 끝나면 촬영을 마쳐도 해주고 싶다면서 일을 하셔서 스태프들까지 일손을 돕게 한다, 청년회장직을 잘 수행한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손헌수는 "페이를 동결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경은 "오빠가 없으면 안 된다, 셋이 케미가 좋아서 서로 의지하고 마음이 하나라는 게 느껴진다"라 했고, 안성훈은 "내가 외동아들인데 누나, 형이 생긴 거 같다"라고 했다.


한편 '일꾼의 탄생'은 스타들이 국민 일꾼이 돼 일손이 필요한 시청자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육체적 노동과 정서적 감동을 선사하는 유쾌하고 감동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시즌 1을 마무리한 뒤 올해 시즌 2로 돌아왔다.

'일꾼의 탄생 2'는 민원의 규모도, 민원인의 대상을 넓혀 공장,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 일손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일꾼들이 출동하는 대한민국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1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