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4-25시즌 실망스러운 시간을 보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이적 시장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올랭피크 리옹에서 뛰던 라얀 셰르키(22)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라고 밝혔다.
셰르키의 이적료는 3045만파운드(약 560억원)로 알려졌다.
전날 울버햄튼에서 뛰던 왼쪽 측면 수비수 라얀 아이트누리(24)를 영입한 맨시티는 빠르게 2명의 선수를 데려오며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셰르키는 리옹 유소년 클럽에서 성장해 지난 2020년 프랑스컵에서 16세 나이로 득점을 올려 많은 기대를 받았다. 셰르키는 기대대로 성장,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2골 11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런 활약 덕에 6월 A매치에 프랑스 국가대표팀으로 데뷔했다. 특히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우고 비아나 맨시티 축구 디렉터는 "셰르키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테크니션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월드클래스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셰르키는 "명문 구단인 맨시티에 입단하는 건 꿈 같은 일"이라며 "맨시티는 내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다음 시즌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티자니 라인더러스(AC밀란),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티노 리브라멘토(뉴캐슬) 등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