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김혜성(26).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혜성(26·LA 다저스)이 교체로 출전해 안타 없이 볼넷 한 개를 추가했다.

김혜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2타석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10에서 0.403으로 하락했다. 시즌 출루율은 0.438에서 0.439로 소폭 상승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던 김혜성은 이날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다저스는 2루수로 토미 에드먼, 중견수로 앤디 파헤스를 내세웠다.

이날 '불펜 데이'를 펼친 다저스는 초반부터 점수 차가 벌어지자 주전들을 대거 교체했고, 김혜성은 0-5로 뒤진 6회말 중견수 대수비로 투입됐다. 타선은 무키 베츠의 2번타자 자리를 받았다.


6회말 다저스가 4점을 추가 실점해 0-9까지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는 갈렸다.

7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딜런 시스를 상대로 1루수 땅볼에 그쳤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김혜성에게 다시 타석이 돌아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김혜성은 샌디에이고 디에고 모건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그러나 후속 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병살타를 치면서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다.

다저스는 1-11로 대패하며 2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전적은 40승2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38승2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가 됐다. 다저스와의 격차는 1게임 차로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