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SSG 랜더스를 꺾고 선두 자리를 수성한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승리에 힘을 보탠 선수들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 홈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LG는 시즌 39승(1무26패)째를 올리며 2위 한화 이글스(39승 27패)와 반 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타선에서는 구본혁이 멀티히트를 때렸고, 1~3번에 배치된 신민재, 김현수, 오스틴이 4타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염 감독은 "6회 구본혁의 동점타로 경기 후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고, 추가점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김현수의 역전 결승타와 오스틴의 투런 홈런이 터져 승리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마운드에서도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4⅔이닝만 던지고 내려갔지만 4명의 불펜진이 SSG 타선을 1실점으로 봉쇄하며 승리를 지켰다.
수비에서도 9회 실점 위기에서 김현수의 결정적인 다이빙 캐치가 나오는 등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투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염 감독은 "김진성, 박명근, 김영우, 장현식이 자기 역할을 잘해주면서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었고, 9회 김현수의 허슬플레이를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