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2026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유빈 기자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이 1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정부와 저희 업계가 원팀이 돼서 이 또한 열심히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며 협력 기반의 위기 극복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 사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자리다.

이 사장은 인사말에서 대내외 경영 환경을 언급하며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적통화의 기운을 담아서 올 한 해 원팀이 돼 다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와 수요 둔화, 공급 과잉이 겹친 상황에서도 정부 정책과 업계의 공조가 해법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다.


현장과 구성원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사장은 "여기 계신 모든 여러분들과 지금도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려주시는 우리 사장님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며 생산 현장의 노고를 직접적으로 치하했다.

이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민관 원팀을 강조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최근 K스틸법 등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업계 전반에는 고부가가치화와 저탄소 전환을 병행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이 사장의 '원팀' 발언은 이러한 정책 기조와 보조를 맞춰 정부–산업계–현장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신호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