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며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과 우범기 전주시장,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사진 왼쪽부터)이 손을 맞잡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전주시

우범기 전주시장이 유럽 한인사회와 협력해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섰다.

전주시는 기업의 해외 진출을 목표로 유럽 출장 중인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전주시 경제사절단이 유럽 내 한인 사회·기업인들과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유럽 각지의 한인 동포들은 전북도와 전주시의 올림픽 유치 당위성과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며 각자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우범기 시장은 지난 7일과 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과 유럽한인총연합회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월드옥타와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전주 하계올림픽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을 표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월드옥타는 오는 6월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유럽지역경제인대회와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한인경제인대회에서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와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주시는 전북도와 협력해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유럽한인총연합회 총회가 전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손기정 옹이 따낸 금메달이 해외 동포에게 큰 힘이 된 것처럼 고국에서 올림픽이 다시 열린다면 세계 각지의 한인 동포들의 자존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지방연대로 치를 올림픽을 해외 동포들과의 끈끈한 연대로 함께 유치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