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대호가 동생의 ROTC(학군단) 월급으로 아나운서 학원에 다녔다고 고백한다.
14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정호영 보스의 일상이 공개된다.
정호영 보스가 아끼던 애제자가 독립해서 우동집 창업을 준비하자 정호영은 함께 물품 구입에 나선다. 정호영 보스의 애제자는 "4평 푸드코트에서 오픈할 예정"이라며 "자본금은 3000만 원인데 제면기는 꼭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좋은 제면기를 고집해 정호영의 걱정을 산다. 특히 적은 자본금에 비해 고르는 물품마다 최고급을 선택하자 중고 물품 사장님은 "오시는 분 중에 예산은 없는데 욕심을 부리는 분들이 있다"라며 우려를 드러낸다.

특히 애제자는 2000만 원 상당의 제면기를 구입하기 위해 조카의 대학교 등록금까지 투입한 사실을 공개해 모두 한숨을 내쉰다고. 박명수는 "조카의 미래를 받았네"라며 우려를 드러낸다. 그러나 이 가운데 김대호가 크게 공감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김대호는 "나 같은 경우는 동생에게 빚을 졌다"라며 "아나운서 시험을 보고 싶은데 부모님이 헛바람 들었다고 할까 봐 집에 이야기할 수가 없었다, 동생이 ROTC 학군단에서 군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때 당시 400만 원을 동생한테 빌려서 아카데미에 다녔다"라고 밝혀 모두의 웃음을 자아낸다.
뜻밖의 김대호의 응원을 받게 된 정호영 애제자의 우동집은 무사히 창업할 수 있을지 '사당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14일 오후 4시 4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