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긴 침묵을 깨고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 시즌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아치를 그쳤다.
1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랜든 루프의 4구째 커터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4m의 대형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 연속 무홈런에 그치는 등 타격감이 다소 떨어진 상태였는데, 11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다시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즌 24번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26홈런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홈런 단독 3위에 올라 있다.
오타니의 홈런으로 다저스는 2회말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1-0으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