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서장훈이 외로움을 고백해 웃음을 샀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0대 여성이 사연자로 등장, "서울살이 5년 차 친구가 없어서 고민"이라고 밝혔다.


사연자는 결혼도 하고 싶다며 "과거 만났던 남자에게 '넌 나이도 많고 가진 게 없는데 내가 널 왜 선택해야 하냐?' 얘기 들었다. '밥 정도 사주는 것까지 할 수 있다' 하더라"라고 전했다. MC 서장훈, 이수근이 "그런 사람을 왜 만났냐?"라면서 분노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서장훈이 사연자를 향해 "그게 문제다. 없는 친구를 억지로, 인위적으로 만들려고 하는 게 문제야. 네 얘기는 친구 찾는다고 해놓고 그 남자와 엉뚱하게 놀다가 끝난 거 아니야? 동성 친구도 마찬가지야. 그런 마음이면 사기당할 수 있어. 요즘 같은 세상에 위험하다는 거야"라고 쓴소리했다.

특히 서장훈이 "네가 자꾸 '외로워, 외로워 죽겠어' 하면서 스스로 널 가두고 있잖아"라고 하더니 "미안한데, 나도 외로워. 여기 다 외로워"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옆에 있던 이수근까지 "이런 말 그렇지만, 나도 외로워. 외로움의 색깔이 다 다를 뿐이지"라며 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