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의 침수 우려 주택가 반지하세대 창문에 설치한 수해예방용 물막이판. /사진=뉴스1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장마철을 앞두고 기존 주택 전세임대 반지하 거주 1126가구를 대상으로 풍수해·지진 재해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GH가 지원하는 재해보험은 태풍·홍수·호우·강풍·지진 등 자연재해로 주택 등 재산 피해를 실질적으로 보상하는 정책보험이다. 반지하 거주 계약자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보험 가입을 신청하면 된다. GH는 보험료 중 계약자 자부담금 전액을 무료로 지원한다.


또 차수판(물막이)을 비롯해 개폐식 방범창, 침수 경보기 등 침수 방지시설 설치 비용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상층으로 이사하면 이사비용도 40만원까지 부담한다.

기존 주택 전세임대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이 희망하는 기존주택을 GH가 전세계약 후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주거복지 사업이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GH가 3년째 추진하는 이 사업은 반지하 주택의 안전한 거주 환경 조성과 주택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