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탁구 신유빈(대한항공)이 새 여자복식 파트너 최효주(한국마사회)와 호흡을 맞춰 나선 2025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여자 복식에서 본선에 진출했다.
신유빈-최효주는 18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복식 예선에서 나탈리아 바조르(폴란드)-타티아나 쿠쿨코바(슬로베니아)를 게임 스코어 3-1(11-6 7-11 11-4 11-5)로 제압, 본선에 진출했다.
둘은 사라 토키치-아나 토판트(이상 슬로베니아) 조와 16강전을 치른다.
신유빈과 최효주의 무난한 출발은 한국 여자 탁구 새로운 복식 조합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유빈의 여자복식 파트너는 전지희였다. 둘은 지난 2023년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36년 만에 여자복식 은메달을 안겼다. 이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21년 만의 여자복식 금메달을 땄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선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올렸다.
올해 전지희가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신유빈은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새롭게 호흡을 맞췄고, 2025 도하 세계탁구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며 나쁘지 않은 시너지를 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유한나가 포스코인터내셔널 동료인 김나영과 조를 이루면서 신유빈은 최효주와 짝을 이뤄 출전하게 됐다.
둘은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복식 조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한편 신유빈은 이번 대회 여자복식 외에도 여자 단식, 혼합복식에서 메달 수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