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슈가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남은 연차를 사용, 사실상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완료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7인 모두 '군백기'를 끝내게 됐다.

19일 뉴스1 취재 결과, 슈가는 남은 휴가를 사용해 지난 18일 퇴근과 함께 사실상 사회복무요원 근무가 끝났다. 이로써 슈가는 더 이상 복무지로 가지 않게 됐다. 슈가가 쓴 연차는 정상적인 휴가 사용으로 확인됐다. 슈가의 공식 복무는 완료됐지만, 소집 해제일은 21일로 동일하다.


슈가는 지난 2023년 9월 22일 사회복무요원 담당 기관으로 처음 출근했으며, 근무 중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았다.

슈가의 사회복무요원 근무가 사실상 끝이 나면서 방탄소년단은 이제 사회에서 완전체로 뭉칠 수 있게 됐다. 앞서 슈가는 지난 13일 제이홉의 솔로 콘서트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슈가는 비니와 마스크를 쓴 채 제이홉을 응원하며 그룹 완전체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전역한 멤버들은 라이브 방송 및 제대 소감 등을 통해 완전체 앨범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슈가까지 사회로 돌아온 만큼,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 및 이들이 뭉쳐 들려줄 이야기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이재상 하이브 CEO는 지난 3월 하이브 정기주주총회에서 방탄소년단의 사회 복귀 이후 활동에 대해 "준비와 작업의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톱 티어 작곡가분들과 논의하며 준비하고 있지만, 아티스트분들과의 숙고와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업계는 방탄소년단이 올 연말 혹은 내년 초 완전체 신보를 발매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이 지난 2022년 12월 입대한 이후 멤버들이 차례로 군 복무를 하며 '군백기'를 가져왔다. 이후 지난해 6월 진, 10월 제이홉이 현역 만기 제대했으며 RM과 뷔는 이달 10일, 지민과 정국이 11일 각각 전역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데뷔 12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소속사이자 하이브 레이블인 빅히트 뮤직은 13~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2025 BTS 페스타'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제이홉은 같은 날인 13~14일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첫 솔로 월드투어의 피날레이자 앙코르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나 감동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