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일 3000선을 돌파해 상승세다. 사진은 이날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20일 코스피가 3년5개월 만에 3000선을 돌파해 오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후 2시3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2.85포인트(1.10%) 상승한 3010.5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63억원, 125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38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세다. NAVER(4.96%), SK하이닉스(3.66%), LG에너지솔루션(3.26%), 삼성바이오로직스(2.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1%), 현대차(1.21%), KB금융(1.03%), 삼성전자우(0.62%), 기아(0.51%), 삼성전자(0.42%) 등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5.65%), 화장훔(4.29%), 전기제품(3.77%), 항공화물운송과물류(2.85%) 등이 상승세다. 건설(-1.48%), 레저용장비와제품(-0.96%), 소프트웨어(-0.96%), 전기장비(-0.87%)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38포인트(1.07%) 오른 790.89에 거래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7억원, 9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개인은 32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8.69%), 레인보우로보틱스(5.49%), 에코프로(4.84%), 파마리서치(1.88%), 알테오젠(1.03%), HLB(0.56%), 리가켐바이오(0.28%) 등은 상승세다. 휴젤(0.81%), 펩트론(0.55%), 클래시스(0.32%) 등은 하락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 17일(2998포인트), 19일(2996포인트) 이후 통곡의 벽 마냥 앞서 두차례 목전에서 실패한 3000포인트 도달했다"며 "2021년 12월28일 이후 첫 돌파"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업종 상승하는 가운데 반도체, 인터넷(카카오·네이버), 방산, 이차전지 업종, 대형주가 상승 견인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날 오후 이재명 정부 대규모 추경으로 인한 유동성 증가로 인한 주식시장 상승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