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바라캇' 무료 공연 포스터(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클래식과 재즈, 뉴에이지를 넘나드는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이 서울 시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을 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세계적인 연주자 스티브 바라캇의 특별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바라캇의 한국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그는 현재 월드투어 '네어레알리테(Néoréalité·새로운 현실)'를 진행 중이며, 서울 공연은 주한 퀘벡 정부 대표부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공연은 그의 최신 앨범 수록곡을 비롯해 대표곡, 그리고 유니세프 공식 찬가 '자장가(Lullaby)' 등 감성적인 피아노 솔로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이번 무대는 서울시와 캐나다 퀘벡 주 정부 간의 우호 협약 체결을 기념하고, 2025년 '퀘벡의 날(Québec National Day)'을 축하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퀘벡주는 캐나다 연방 주 중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지역으로, 인기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잘 알려진 퀘벡시티(Québec City) 등이 대표 도시로 꼽힌다.


공연은 쉬는 시간 없이 30분간 진행되며,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에서 23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한편 스티브 바라캇은 퀘벡 출신의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로, 감성적인 선율과 독창적인 음악 세계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그의 대표곡 '플라잉(Flying)', '레인보우 브릿지(Rainbow Bridge)', '캘리포니아 바이브(California Vibes)' 등은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