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전화 통화한 뒤 이란의 핵개발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지난 2월27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D.C. 이스트룸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 후 이란의 핵개발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총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 정상은 중동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국제 안보에 미치는 심각한 위험을 재차 강조했다"며 "정상들은 위협을 줄이기 위해 미국이 취한 조치에 대해 논의하고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또 "양국 정상은 이란이 가능한 한 빨리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지속적인 합의를 위한 진전을 이룰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며 "정상들은 앞으로 며칠 동안 긴밀히 연락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양국의 통화는 미국이 이란의 핵심 핵 시설 3곳(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을 직접 타격한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 이후 이뤄졌다.

미국은 이날 이란 핵 시설을 직접 공습하면서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처음으로 개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