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4-25시즌 맹활약을 펼친 이재성(마인츠)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수준급 기량을 인정받았다.
이재성은 22일(현지시간) 독일 축구 매체 키커가 선정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후반기 공격형 미드필더 랑리스테에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랑리스테는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등급을 매긴 것으로 매 시즌 전반기와 후반기에 나뉘어 두 차례 선정한다. 공신력과 권위를 자랑하고 평가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친 선수들만 포함될 수 있다.
이재성은 내셔널 클래스로 8위에 선정됐다. 올 시즌 전반기에도 6위에 이름을 올렸던 이재성은 후반기에도 랑리스테에 뽑히면서 2024-25시즌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재성은 2024-25시즌 7골 6도움을 작성하면서 분데스리가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더불어 이재성의 활약으로 마인츠는 리그 6위에 오르면서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랑리스테 1위는 올여름 리버풀로 이적한 플로리안 비르츠가 선정됐다. 그 뒤를 파울 네벨(마인츠), 데니스 운다브(슈투트가르트), 마리오 괴체(프랑크푸르트),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로마노 슈미트(베르더 브레멘), 스티븐 스크르시브스키(홀슈타인 킬)가 자리했다.
2024-25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재성은 국내에서 마인츠가 준 개인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새로운 시즌 준비에 돌입한 뒤 7월 초 독일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