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4인용식탁'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채시라의 무용극 캐스팅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2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패션 디자이너, 미술 감독을 거쳐 공연 연출가로 활동 중인 정구호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MC 박경림이 궁금한 점을 질문했다. 심청전을 재해석한 무용극 '단심'에 비전공자 채시라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본 것. 정구호가 "예전에 화보도 찍고 작업도 같이 해봤는데, 100% 해낼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여왕의 역할이 춤만 잘 추는 게 아니라 연기도 필요하니까"라고 덧붙였다.

채널A '4인용식탁' 캡처

이번에는 박경림이 배우 채시라를 향해 "딸이 한국무용 하지 않나? 딸이 엄마의 무용을 어떻게 받아들였냐?"라며 궁금해했다.

채시라가 "딸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무용했다. 나도 무용가가 꿈이었다. 그래서 아이가 할 때마다 한마디씩 던지게 되더라. 어릴 때는 좀 듣더니, 나중에는 전공자가 되니까 약간 '나도 안다'는 반응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내가 조언을 별로 안 하는데, 이번에 공연하면서 검사를 살짝 받고 싶었다. 딸이 '얼마나 연습했지? 앞으로 기간이 많이 남았으니까 잘하겠네?' 하더라. 또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도 해줬다. '역시 전공자 맞네' 느꼈다"라고 밝혔다.